오늘은 커리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은 어떤 도메인으로 진출할 것인가였는데요, 품질관리 직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품질관리는 제조업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직무이다 보니 특정 산업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생명화학공학화 전공으로, 주변 친구들의 진로를 보면 제약, 화장품, 식품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나 역시 해당 분야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왔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창원 지역의 산업 구조도 무시할 수 없었다.
창원에는 자동차, 모빌리티, 방산, 기계 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분야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졌고, 그만큼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지 더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 상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굳이 처음부터 도메인을 하나로 좁게 설정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제조업 품질관리"라는 큰 범위로 접근한 뒤 실제 지원을 진행하면서 어떤 산업군에서 연락이 오는지,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확인하며 방향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생각해보면 품질관리 직무 자체는 공정 관리, 품질 개선,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과 같은 공통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물론 산업별 특성은 존재하지만, 처음부터 특정 도메인만 고집하기보다 품질관리 직무 역량을 먼저 쌓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새로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이나 관련 경험을 추가로 쌓아보는 것도 추천받았다.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해서 처음부터 포기할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히 학습하며 이해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느꼈다.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짧게 확인해 주셨지만 현재까지의 경험 자체는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다. 다만 졸업논문이나 연구 경험을 작성할 때 단순히 결과만 적기보다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진행했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품질경영기사와 같은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에도 힘을 써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무 공통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은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상담을 통해 얻은 결론은 명확하다.
당장은 특정 산업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제조업 품질관리라는 큰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실제 지원 과정과 기업들의 반응을 보며 나에게 맞는 도메인을 점차 좁혀 나갈 계획이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정답을 먼저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상담을 통해 꼭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해둘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품질관리 직무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